팝핀현준, 음식 주워먹던 길거리 노숙자에서 건물주로…"불가능은 없어"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댄서 팝핀현준(본명 남현준·44)이 길거리 노숙자에서 건물주가 됐다며 "불가능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슈퍼카 6대, 마포 건물주된 국보 댄서 근황. 집으로 찾아갔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팝핀현준은 고1 때 갑작스럽게 어려워진 가정 형편 탓에 "혼자 남았다"며 "집에 빨간 딱지가 붙고 압류가 돼 못 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2년 가까운 시간을 길에서 보냈다. 압구정동에 왔을 때 맥도날드가 갤러리아 맞은 편에 있었다. 앞에 식탁이 있는데 식사를 하고 세트를 시키면 무조건 감자튀김을 남기더라. 올려놓고 가면 주워먹고 했다"고 돌이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팝핀현준은 과거 혼성 그룹 영턱스클럽에 몸담았다. 2년 동안 노숙 생활을 해오던 팝핀현준은 "춤을 좋아해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며 "집도 절도 없는데 춤 하나 보고 뽑아준 거다. 몰골이 2년 가까이 노숙을 해서 거지 차림이었다. '복장이 왜 그러냐'고 해서 사정을 말씀드리니 '연습실에서 먹고 살게끔 해주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습실이 춥고 더럽고 뭐가 없다. 여름에도 감기에 걸려 있었다. 하도 라면만 먹어서 위궤양이 심해졌다. 배를 펼 수 없을 정도로 몸을 구부리고 누워 있으니 영턱스클럽 성은 누나가 '막내 어디 아파?'라며 만졌는데 불덩이였던 거다"라며 "성은 누나가 참치죽을 사서 냉장고에 올려줬다"고 영턱스클럽 멤버 임성은에게 고마움을 남겼다.
팝핀현준은 또 "죽을 먹고 나았다. 아직까지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누나 참치죽을 먹고 팝핀현준이 됐다. 감사하다"고 남겼다.
값비싼 슈퍼카를 여러 대 보유한 건물주로 소위 '인생 역전'에 성공한 팝핀현준은 "과시한다고 생각 안 한다. 길거리부터 시작했다. 불가능한 건 없다. 길에서 먹고 자던 노숙자도 건물주가 됐다"고 전했다.
[댄서 팝핀현준.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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