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5월 7~8일 한국 온다...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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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 등이 29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 데 따른 답방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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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식 결정된 바 없다”지만 조속한 방한 가능성 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 등이 29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 데 따른 답방 차원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가능성을 보도하며 "기시다 총리의 방한 추진은 내달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며 "한·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고자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G7에 초청해서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단기간 양국 정상이 잇달아 오가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한이 성사될 경우 일본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5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28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의 5월 초 답방 가능성에 "아직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외교가 안팎에서는 이른 시일 내 양국 정상의 만남이 진행될 거란 관측이 많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 지방신문 간부들을 만나서도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며 한·일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한국 방문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당초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19일∼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조됨에 따라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빨라질 가능성이 커진 배경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해 양국 간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기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한편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에 이어 일본 정부도 전날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국가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 돌려놓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2019년 7월 불거져 3년 9개월간 이어져 온 양국 간 수출 규제 갈등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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