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역사공원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도시관리계획 심의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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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선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제11차 회의를 열고 '신화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심의하고 '조건부 수용'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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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선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제11차 회의를 열고 '신화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심의하고 '조건부 수용'을 의결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대규모 점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수용성 확보방안으로 제시한 항목에 대해 사업자 선정시 반영하고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이행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지역수용성 확보방안은 △지역판매상품과 최대한 차별화된 상품 구성 △대형마트 내 지역농수축산물 창구 개설 △지역농협 등과 농수축산물 공급계약 후 납품 받아 관광단지 내 대형마트에서 판매 △대형마트의 전국 체인망을 통한 지역 특산물 및 농수축산물의 유통 판로 확보 △대형마트 운영시 필요한 인력(약 400명)은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 등 5개 항목이다.
또 위원회는 "지역 농협과 상인연합회 등의 의견수렴 등 충분한 소통을 통해 대규모 점포로 인한 갈등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공원 내 H지구 등에 대한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의 요청에 따라 단지 내 상가시설 및 휴양·문화시설, 운동 오락시설 등 세부시설의 위치와 면적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신화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핵심 내용은 신화역사공원 R지구 2곳에 분산돼 있던 상가시설을 H지구 1곳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인데, 통합이후 외국계 기업의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선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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