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방조제 달린다'…6월11일 새만금서 인라인마라톤대회

지난해 6월 열린 제6회 군산 새만금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바다를 가르며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제7회 군산 새만금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가 6월11일 열린다.

새만금방조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다.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5월19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올해 대회는 군산 비응항을 출발해 바람쉼터를 지나 야미도 전 수변도로 끝 지점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42km 경쟁 종목을 비롯해 21km 청년부, 장년부와 더불어 11km 경쟁 및 비경쟁 종목이 운영된다.

특히 녹색성장과 청정생태 환경의 새로운 문명이 탄생하는 ‘새로운 만금의 땅’에서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전국 인라인마라톤대회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어 인라인을 타기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회 조직위측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각 지역에서 버스를 대절해 오는 동호회들을 위해 차량 대절비 일부가 지원되는 만큼 좀 더 많은 선수, 동호인들, 그리고 다양한 계층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마다 10% 정도 참가자가 증가하는 군산 새만금 전국인라인마라톤 대회로 대회기간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대회 코스인 비응항부터 야미도 전 수변도로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며 “방문객 차량은 수변도로를 이용해서 통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새만금방조제는 33.9㎞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