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용서받은 김유성, 데뷔전 '진땀 승부' 팬들 용서는 아직이지만 성공적 첫걸음[인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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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은 김유성이 1군 무대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1군에 합류한 두산 베어스 김유성이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경기에 첫 등판했다.
김유성은 데뷔전 진땀 승부를 펼치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프로 무대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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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학폭'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은 김유성이 1군 무대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1군에 합류한 두산 베어스 김유성이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경기에 첫 등판했다.
김유성은 팀이 4대 1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김유성은 SSG 중심 타선을 상대로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총 투수 수는 26개였고 최고 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김유성의 1군 데뷔전은 순탄치 않았다. 8회말 첫 타자 SSG 3번 타자 최정을 유격수 땅볼, 4번 타자 에레디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낼 때까지만 해도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낼 것만 같았으나 5번 타자 오태곤의 끈질긴 승부에 6구 1루수 방향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두산 1루수 양석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안타를 허용하자 김유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한유섬, 김성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장승현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 어린 김유성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두산 벤치의 움직임은 없었다.
김유성은 2사 만루에서 박성한과 승부를 펼쳤다. 투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낸 김유성은 4구째 떨어지는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데뷔전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마쳤다.
김유성은 마운드를 내려오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선배들의 격려에 엷은 미소를 보이기도 한 김유성은 그제야 흐르는 땀을 닦았다.
김유성은 데뷔전 진땀 승부를 펼치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프로 무대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유성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 받았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결국 지명 철회가 되고 말았다.
이후 고려대로 진학한 뒤 얼리드래프트로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 다시 나온 김유성은 2라운드 19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학폭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 초까지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약 없이 2군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김유성은 이승엽 감독의 지지로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1군 합류 이틀 만에 프로 데뷔 무대를 가졌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김유성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에게는 용서를 받았지만 팬들은 아직이다.
김유성은 1군 엔트리 합류 후 "프로야구 1군은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팀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짐했다.
늦었지만 김유성은 드디어 프로 무대 첫걸음을 땠다.
팬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본인의 다짐처럼 이제는 묵묵히 용서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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