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에도...민주당, 5%P 오른 37% [한국갤럽]

김경호 2023. 4. 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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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37%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8~20일 시행된 직전 조사에서 32% 동률을 보였지만, 일주일 사이에 민주당의 지지율만 5%포인트 늘어났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5%,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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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 32%...무당층 27%로 나타나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 40대 민주당 지지, 20대에서는 무당층 절반가량 차지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3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직전과 같은 32%로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7%, 국민의힘은 32%, 정의당은 4%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무당층은 27%로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4%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8~20일 시행된 직전 조사에서 32% 동률을 보였지만, 일주일 사이에 민주당의 지지율만 5%포인트 늘어났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기간 국민의힘은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수단 교민 수송기 입국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지지율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민주당은 직전보다 7%포인트 늘어난 33%, 국민의힘은 7%포인트 줄어든 28%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7%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5%,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외 대전,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 40대는 민주당 지지, 2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가량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5%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라 답한 이들 중에서는 국민의힘 19%, 민주당 42%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는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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