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워싱턴 선언’으로 핵 포함 한미 상호방위 업그레이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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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하버드대 케니디스쿨 연설 후 청중과 질의응답에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을 포함한 한미 상호방위가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직후 조셉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대담 및 청중들과 질의응답에서 "북핵 위험이 지금 눈앞에 와있는 상황이다.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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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 공식 일정 마무리...30일 한국 도착
윤석열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하버드대 케니디스쿨 연설 후 청중과 질의응답에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을 포함한 한미 상호방위가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직후 조셉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대담 및 청중들과 질의응답에서 “북핵 위험이 지금 눈앞에 와있는 상황이다.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워싱턴 선언에는 미 행정부의 의무만 들어간 게 아니라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의 의무가 있다. 독자적으로 핵 개발을 하지 않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와 비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토 핵 공유와 조금 다르다”면서도 “일대일로 맺은 것이기 때문에 나토의 다자와의 약조보다 더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중국과 관계를 늘 상호 존중에 기반해 양국 공동 이익 추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워싱턴 선언 채택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서는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 발도 나아 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된다. 과거사를 극복하지 못해서 현안과 미래에 대한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간 식민 시절과 관련해서 많은 감정의 갈등과 대립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미래 협력을 잘해 나가게 되면 과거에 대한 갈등과 반목은 많이 치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몇 시간 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 한국을 복귀시킨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런 식으로 변해가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라는 것은 없다”며 “우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책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조정해 가면서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전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거기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하버드대 행보는 윤 대통령의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29일 귀국길에 올라 30일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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