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다음은 어디? … 미 금융당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개입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붕괴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해서도 미 금융당국의 개입이 임박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SVB 전철을 밟아 강제 매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SVB 사태에 대한 당국 감독 실패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도 SVB 때와 같이 파산관재인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연준 “SVB사태, 은행관리부실·당국감독실패”…책임 인정
지난달 붕괴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해서도 미 금융당국의 개입이 임박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SVB 전철을 밟아 강제 매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SVB 사태에 대한 당국 감독 실패 책임을 인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관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당국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상황이 더 악화했고, 민간 부문을 통한 구제도 더 이상 시간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도 SVB 때와 같이 파산관재인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FDIC의 파산 관재인 임명 가능성에 뉴욕증시에서 43% 급락했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FDIC가 관리 체제 준비 보도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또다시 40%대 폭락해 2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이날 SVB 붕괴 사태 검토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Fed의 감독 실패와 해당 은행의 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Fed가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고서는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주도적으로 작성했다. Fed는 보고서에서 "당국의 은행 감독자들이 사태가 커지는 것을 보고서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SVB의 자산규모가 2019∼2021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와중에 그 지배구조, 유동성, 금리 리스크 관리에 있어 중대한 결함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신보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영어연설 “발음·표현력·유머까지…한국어보다 낫다”…43분 연설에 57번 박수갈채
- “카메라 깜빡했네”…샤워 장면 생중계된 中 인플루언서
- 부부여행 온 中 소방관, 도쿄 중심가서 20대 여성 성폭행
- “일본AV? 신동엽 하차해”…동물농장 시청자 화났다
- “韓여성 구합니다”…호주서 한국인여성만 노린 성폭행범, 배심원 ‘충격’ 유죄평결
- 美 NSC “핵공유 아니다” 했지만… 핵잠수함 정례 전개 ‘핵배치 효과’
- 전주서 형 살해 후 극단선택… 자택서 시신 2구 추가 발견
- 尹 장진호전투 ‘기적’ 언급에…中 “항미원조 승리” 반발
- 박혜경 “임창정 투자 권유 없었다” 직접 해명…4000만원 피해 호소
- 美 기밀유출 병사, 軍막사 같은 방에 ‘총기 가득’…‘사람 죽이고 싶다’ SNS 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