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100t급 친환경 항로표지선 건조…내년 8월 취항

유형재 2023. 4.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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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80억원을 들여 내년 8월 운항을 목표로 100t급 친환경 항로표지선을 건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하는 항로표지선은 등대 등 항로표지 시설의 점검·정비와 장애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전용 선박이다.

항로표지선 건조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체계적 점검·정비와 더불어 등화, 소등과 같은 긴급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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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방식 건조…강원 연안해역 해양사고 저감·안전 강화
친환경 항로표지선 조감도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80억원을 들여 내년 8월 운항을 목표로 100t급 친환경 항로표지선을 건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하는 항로표지선은 등대 등 항로표지 시설의 점검·정비와 장애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전용 선박이다.

총길이 36m, 폭 6.4m, 승선 인원 18명, 최대속력은 16노트(30km/h)의 알루미늄 선박이며, 4월 중 건조에 착수해 내년 8월부터 강원해역의 해상교통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교통안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강원권역에 신규로 도입한다.

항로표지란 선박의 안전 운항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등대·등부표 등의 해양 안전시설이다

그동안 해상에 있는 항로표지는 어선을 임차하거나 다른 관공선 협조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항로표지선 건조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체계적 점검·정비와 더불어 등화, 소등과 같은 긴급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새로 건조하는 항로표지선은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저탄소·친환경 하이브리드 방식이며, 저속 및 근거리 운항 입·출항 시 전기모터를 구동하므로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강원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해양 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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