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득 봤는지 살펴볼 것"…공매도 · 선행매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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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이 주가를 조작한 걸로 의심되는 세력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며 주식을 미리 사들이는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락 직전 공매도가 급증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는데, 이번 주가 조작 사태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부터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그제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토대로 주가조작 의심 세력의 주식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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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이 주가를 조작한 걸로 의심되는 세력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며 주식을 미리 사들이는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락 직전 공매도가 급증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는데, 이번 주가 조작 사태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부터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그제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토대로 주가조작 의심 세력의 주식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 등이, 관련 주식을 사전에 매입하는 이른바 '선행매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겁니다.
언제, 얼마나, 누구 명의로 관련 주식을 매수했고, 주가 상승 시 매도해 발생한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행매매 조사 과정에서 주가조작을 계획 총괄하는 이른바 '주포'와 이를 실행하는 '선수' 외에 종잣돈을 제공해 큰 이득을 챙겨가는 '전주'의 존재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서입니다.
주가 폭락이 이뤄지기 직전 관련 종목들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류업체 선광의 경우, 평소 여섯 주 내외였던 공매도가 폭락 사흘 전 4만 주 넘게 이뤄지는 등 이상징후가 잇따라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주가 하락 정보를 취득하거나, 또는 주가 하락을 계획해 이득을 챙긴 세력이 있는 걸로 금융위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합동 수사팀을 구성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나흘 동안 급락세를 탔던 종목들은 어제(28일) 적게는 2%에서 많게는 22% 넘게 반등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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