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급 탈압박, 미친 수비, 희생정신...세계 최고 명장, 이강인에 홀딱 반했다

김대식 기자 2023. 4. 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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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이강인의 경기력을 직접 보고 매료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8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전력 보강을 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는 스포츠적인 관점을 뛰어넘어 전략적인 범위에 속하는 계약이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우연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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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이강인의 경기력을 직접 보고 매료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8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전력 보강을 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는 스포츠적인 관점을 뛰어넘어 전략적인 범위에 속하는 계약이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우연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에 제대로 빠진 건 지난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사소한 부상과 체력 관리를 위해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와서 단숨에 경기장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선수 4명이 서있는 공간에서 공을 받고도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코너킥까지 만들어냈다. 바로 다음 상황에서도 속임수 1번으로 아틀레티코 선수 2명을 뚫어낸 뒤 슈팅까지 시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경기력일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이러한 공격적인 능력에만 사로잡힌 게 아니었다. '렐레보'는 "이강인은 5-3-2 포메이션에서 3선 좌측 미드필더로 마요르카가 1-2로 밀리고 있을 때 투입됐다. 이강인은 순전히 개인 플레이뿐만 아니라 수비 과정에서도 마요르카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강인의 폭발력과 희생하는 플레이는 그의 강렬함을 높게 평가한 시메오네 감독에게 핵심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상을 직접 보자마자 구단에 영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가 과거부터 이강인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렐레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 영입에 대해 'OK' 사인을 보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매우 가깝다"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제 관건은 협상의 속도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졌던 구단은 아틀레티코만이 아니다. 브라이튼,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도 이강인을 원했다. EPL 구단들은 아틀레티코와 비교해도 자금력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정말로 원한다면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사진=마요르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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