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전문교과교사 디지털기술 경험 적어…지역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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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디지털 기술 학습 경험은 다소 적고 지역별 편차도 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서 '최근 3년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교수·학습) 방법을 공부'해 본 교사는 응답자의 42.3%로 절반이 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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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학교 수업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디지털 기술 학습 경험은 다소 적고 지역별 편차도 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전문교과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개발과 활용'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7월 1∼20일 전국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 1천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서 '최근 3년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교수·학습) 방법을 공부'해 본 교사는 응답자의 42.3%로 절반이 채 안 됐다.
'전공분야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학습'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50.6%에 그쳤다.
지역별 편차도 컸는데 디지털 수업 방법을 학습했다는 응답 비율은 대도시의 경우 47.1%였지만, 읍·면 지역은 38.9%였다.
전공분야 디지털 전환에 대해 학습해봤다는 응답도 대도시 교사의 경우 58.4%로 비교적 높았지만, 읍·면 지역은 40.1%에 그쳤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공부해 본 교사들 가운데서도 배운 내용을 수업과 '꾸준히 접목해본다'는 응답 비율은 '일회성으로 접목해 봤다'는 응답 비율의 절반 이하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형태 역시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거나 수업 내용 다양화를 위해서라기보다는 '강의 내용 전달'을 위해서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교과 교사들이 학교에서 가장 쉽게 접근하고 빈번하게 활용하는 디지털 기기는 컴퓨터와 노트북이었다. 태블릿PC가 많이 보급됐지만 실제로 수업에 활용하는 빈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를 진행한 김남희 직능연 부연구위원은 "교사의 디지털 기술 활용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사들에게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되 교사의 전공, 지역 특성, 학교 유형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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