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 기업 실적 발표 속 상승 … 다우 0.8%↑

이정수 기자 2023. 4. 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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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 불안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앞서 발표된 아마존, 인텔 등 기술 기업의 실적과 연준 선호 물가 지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 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 금융 정보 분석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에 상장된 약 260개 기업 중 80%가량이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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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지수 전장 대비 0.83%, 0.69%↑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 불안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00포인트(0.80%) 상승한 3만3098.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83%) 오른 4169.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35포인트(0.69%) 오른 1만2226.5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앞서 발표된 아마존, 인텔 등 기술 기업의 실적과 연준 선호 물가 지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 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1274억달러(170조원)를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주가 하락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웹서비스(AWS) 매출 증가율(16%)이 지난 분기(20%)보다 줄어든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텔은 1분기 실적으로 11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6% 하락했으나 주가는 4.02% 상승했다. 스냅의 주가는 회사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17% 떨어졌다. 전문 금융 정보 분석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에 상장된 약 260개 기업 중 80%가량이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수는 시장의 예상치와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투자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에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미국 금융당국 등의 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40% 이상 폭락했다. CNBC 등 현지 언론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때와 마찬가지로 은행 자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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