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못생겼어" 비판에 첼시 유니폼 스폰서 '3 없애고 알리안츠' 교체한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유니폼 가슴 스폰서를 바꾸려고 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첼시가 2022-23시즌이 끝난 후 약 6주간 새로운 스폰서와 협상을 마칠 것”이라며 “유니폼 가슴에 새기는 메인 스폰서를 통신사 3(Three)에서 보험회사 알리안츠(Allianz)로 바꿀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020-21시즌 개막 전에 영국 통신업체 ‘3’와 3년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 첼시의 파트너였던 한국 기업 ‘삼성(SAMSUNG)’처럼 ‘3’도 유니폼 정중앙에 기업 로고를 새기는 계약이었다. 첼시는 스폰서를 ‘3’로 바꾼 후 역대 가장 못생긴 최악의 유니폼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첼시와 3의 유니폼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새 스폰서 찾기에 자신만만하다. 이 매체는 “보엘리 구단주는 3와 맺은 계약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새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야망이 있다. 기존에 첼시와 3가 맺은 계약은 연간 4,000만 파운드(약 675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니폼 메인 스폰서 교체를 추진하는 팀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스폰서를 찾는다. 맨유는 팀 뷰어(Tean Viewer)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할 움직임을 보인다. 뉴캐슬도 기존 스폰서 펀88(FUN88)이 아닌 새 스폰서를 찾아나섰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달 초에 “앞으로 도박 관련 업체는 프리미어리그 팀 유니폼 스폰서를 할 수 없다. 영국 정부가 개정한 도박법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도박 업체의 후원을 받는 팀은 8개 팀이다. 뉴캐슬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은 올여름에 새로운 스폰서와 손을 잡고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첼시 유니폼, 알리안츠 로고, 뉴캐슬 유니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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