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군사훈련? 오히려 좋아’…나폴리가 반기는 이유

[포포투=김환]

나폴리는 김민재의 기초 군사훈련을 반길 만하다.

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김민재 에이전시 측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재는 병역 혜택을 받았던 김민재가 6월 중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김민재의 입소 소식을 다룬 것이다.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러 간다는 소식이 나폴리에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시작된 김민재의 이적설 때문이다.

김민재는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이어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적설이 더욱 타오르고 있다. 이 와중에 김민재의 계약 조건에 7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밝혀지며 관심을 끌었다. 여러 보도들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천만 유로(약 590억)에서 최대 7천만 유로(약 1,034억)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EPL 클럽들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나폴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 팬들이 김민재의 이적설로 인해 불안에 떠는 와중에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다는 소식은 나폴리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7월에 김민재가 나폴리와 이별할 가능성을 복잡하게 할 수 있는 군 복무에 관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는 6월과 7월 사이에 군 복무를 할 예정이며, 다른 구단들이 이적을 위해 선수와 접촉하거나 메디컬 테스트를 의뢰할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볼 수 있다”라며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이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의 입소 시기에 따라 김민재가 6월 A매치 2연전에 결장할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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