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방문 윤 대통령 "워싱턴선언, 핵 포함 한미상호방위 업그레이드"

김효성 2023. 4. 29. 0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하버드대학 대담에서 '워싱턴선언'을 통한 새로운 한미상호방위 개념의 필요성과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이후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및 청중과의 대담에서 "북핵 위험이 지금 눈 앞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하버드대학 대담에서 '워싱턴선언'을 통한 새로운 한미상호방위 개념의 필요성과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이후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및 청중과의 대담에서 "북핵 위험이 지금 눈 앞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1953년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상호방위조약에서 이제 핵이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 핵무장 여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심지어 1년 이내에도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핵을 보유할 때 포기해야 하는 다양한 가치들과 이해관계가 있다"며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이 '나토식 핵공유'와 비교되는 점에 대해서는 "1대1로 맺은 것이기 때문에 나토의 다자와의 약정보다는 더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워싱턴 선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를 지원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즉답을 피한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뚜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냉담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귀 소식을 예로 들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