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취득세 두배 이상 올라"… 세금 폭탄, 대체 어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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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가 외국인 주택 구매자의 취득세율을 대폭 올렸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전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취득세율을 인상했다"며 "취득세율은 4월27일부터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함"이라며 씨티그룹의 브랜든 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 주택 구매자에 대한 인상은 매우 가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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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전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취득세율을 인상했다"며 "취득세율은 4월27일부터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하면 두 종류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하나는 인지세(BSD), 다른 하나는 거주 자격(시민권·영주권)과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적용되는 특별인지세다.
이번에 인상되는 취득세는 특별인지세다. 싱가포르 시민권자가 두번째 주택을 구매할 때 내는 특별인지세율은 기존 17%에서 20%로 인상됐다. 외국인 주택 구매자가 첫 주택을 살 때 적용되는 특별인지세율은 기존 30%에서 60%로 두배 인상됐다.
매체는 "싱가포르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함"이라며 씨티그룹의 브랜든 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 주택 구매자에 대한 인상은 매우 가혹하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부동산세 인상 배경에 대해 "싱가포르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소득 대비 물가가 지속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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