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에 진출한 호포드, “우리에게는 절박함이 있었다”

보스턴 셀틱스가 애틀란타를 꺾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6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128-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라운드에 진출한 보스턴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 끝까지 두 팀의 대결은 치열했다. 시작은 보스턴이 치고 나갔다. 선수들의 고런 득점을 통해 12-4를 만들었기 때문. 하지만 트레이 영(185cm, G)을 제어하지 못하며 점수 차는 좁혀졌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5-34였다.

2쿼터 초반 보스턴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제일런 브라운(198cm, G-F)이 추격의 흐름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고 거기에 제이슨 테이텀(203cm, F)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보스턴은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고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의 접전은 이어졌다. 보스턴이 3쿼터 초반에도 치고 나갔다. 테이텀이 9점을 올렸고 브라운도 7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디안드레 헌터(203cm, F)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25.5초 전에는 역전 득점까지 내줬다. 98-10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보스턴이 득점하면 애틀란타가 쫓아왔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 후반이었다.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알 호포드(206cm, F-C)가 달아가는 3점슛을 성공. 거기에 테이텀의 3점슛과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나왔다. 빠르게 8점 차를 만든 보스턴이었다.

애틀란타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끝낸 선수는 마커스 스마트(193cm, G)였다. 스마트는 경기 마지막 7점을 모두 책임졌다. 그 결과, 보스턴은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한 보스턴의 베테랑 호포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난 경기 후 시리즈를 끝내는 것에 이야기했다. 당시 우리의 경기는 다소 답답했다. 절박함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후 “하지만 오늘 밤은 달랐다. 우리에게는 절박함이 있었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우리는 시리즈를 길게 가져가지 않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라며 ‘절박함’에 대해 말했다.

호포드의 말처럼 보스턴 선수단의 절박함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선보였고 이는 팀 승리로 연결됐다. 애틀란타를 꺾은 보스턴은 다음 달 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차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