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굶고 슛 150개 연습' 악바리→영국 최고 스트라이커됐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해리 케인은 점심을 먹지 않고 두시간 동안 150번 슛을 더 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성공 뒷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8일 당시 케인의 동료말을 빌려 두시간동안 슛 연습 때문에 점심을 늦게 먹었다. 정말 미친짓이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케인의 피나는 노력을 증언한 친구는 바로 로렌스 비구루 골키퍼이다. 2012년~2013년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케인과 같이 뛰었던 골키퍼이다.
비구루에 따르면 유소년 시절 케인이 자신이 원하는 슛을 만들어내기 위해 2시간동안 150번의 슛팅을 했고 그것을 막아야 했다는 것이다. 비구루는 아쉽게도 케인과 같이 토트넘의 1군 스쿼드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 현재는 4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비구루는 토크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케인의 노력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그는 매일 한 시간 반, 두 시간 동안 밖에 나가 추가 마무리 슈팅 연습을 했다.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비구루는 “가끔 내가 골키퍼였다. 케인이 150번 정도 슛을 더 연습하고 싶어했기에 점심 시간을 놓쳤다”고 밝혔다.
비구루는 케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털어 놓았다. “케인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스트라이커였다. 솔직히 내가 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정말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 정말 겸손하고, 정말 현실적이고, 정말 본받고 싶은 선수였다.”
케인은 오리엔트와 레스터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2014년 토트넘 스쿼드에 합류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케인은 올 시즌 24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가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득점왕은 불가능하다. 홀란드는 현재 33골을 넣었다.
한편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 기록인 시어러의 260골에 도전 중이다. 현재 207골을 넣었다. 하지만 리그 출범전에도 23골을 넣어서 총 283골이 리그 최다골로 남아 있다.
[케인은 유소년 시절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점심을 굶으면서까지 슈팅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악바리였기에 지금 영국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