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8% 상승…FOMC 앞두고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

신기림 기자 2023. 4. 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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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다음주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반면 아마존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지만 클라우드사업 성장이 더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가는 4% 급락했다.

다음주 예정된 애플 실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고용보고서가 있어 신중론은 여전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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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다음주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기업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72포인트(0.8%) 상승한 3만4098.16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4.13포인트(0.83%) 오른 4169.4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84.35포인트(0.69%) 뛴 1만2226.58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는 15.78을 기록했는데 2021년 11월 이후 최저다.

주간으로 다우와 S&P는 1%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은 1.3% 상승했다.

4월 한 달 동안 S&P는 1.5%, 다우는 2.5%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이날 하루만 보면 증시는 정유사 엑손모빌과 반도체 인텔의 실적 호조가 전자상거래 아마존의 경기 둔화 경고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

엑손모빌은 석유, 가스 생산이 늘며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주가는 1.3% 올랐다. S&P500의 에너지 업종도 1.5% 상승했다.

인텔은 하반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4% 올랐다.

반면 아마존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지만 클라우드사업 성장이 더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가는 4% 급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2월 초 이후 최대다.

지역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에 주가는 50% 폭락했다.

메신저소셜미디어 스냅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주가는 17% 주저 앉았다. 이미지 공유플랫폼 핀인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성장 전망이 월가 예상을 밑돌며 15.7% 폭락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클라우드플래어는 매출 전망 하향에 21% 주저 앉았다.

◇다음주 애플실적, FOMC, 4월 고용보고서

하지만 벤치마크 S&P500지수는 두 달 연속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등 대형 기술업체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덕분이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터즈 사장은 로이터에 "이번주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았다"며 "비관론도 많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1분기 어닝시즌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음주 예정된 애플 실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고용보고서가 있어 신중론은 여전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는 1.5%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크게 떨어진 업종은 유틸리티로 0.2% 하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다우운송지수는 이날 1.6% 올랐지만 한 주 동안 2.7%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S&P 500 기업의 1분기 이익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 이는 4월 초 예상됐던 감소폭 5.1%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표는 다음주 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미국 소비지출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1분기 성장률은 예상을 하회했고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급락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높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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