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못 잡겠지?' 이강인 60m 드리블 골, 스페인 라리가 이주의 골 선정

2023. 4. 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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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라리가 30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지난 주말에 열린 30라운드 베스트 골은 이강인이 헤타페전에서 넣은 두 번째 득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강인 득점 영상 제목으로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고 적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당시 마요르카가 0-1로 지고 있던 후반 11분에 이강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마요르카가 2-1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이강인이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더 추가했다.

이강인의 추가골이 이번 라운드 베스트골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하프라인 아래부터 공을 몰고 전력질주했다. 이강인과 상대 골키퍼 사이에 아무도 없었다. 약 60m를 홀로 달려간 이강인은 왼발 슈팅으로 헤타페 골망을 갈랐다. 95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강인의 체력과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

이강인 개인 통산 첫 멀티골이면서, 한국인 라리가 선수 역대 첫 멀티골이기도 하다. 앞서 라리가 무대를 누볐던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기성용 등도 달성하지 못한 멀티골 기록이다. 이강인은 두 번째 골을 넣고 포효했다.

이강인은 베스트 골에만 선정된 게 아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팬들이 선정한 라리가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최근 헤타페전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이강인. 사진 = 라리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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