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톤급' 월드크루즈 오늘 속초로…"이번엔 설악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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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속초 곳곳 외국인으로 가득할겁니다."
코로나19 이후 강원 속초항에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지역 상권이 들뜬 가운데, 29일 속초항에 2만8000톤급 크루즈가 또 한번 속초를 찾는다.
당시 외국인 관광객들은 속초지역에서 머물기 보다는 강릉 정동진, 동해 추암해변 등 다른 강원 동해안 관광지를 비롯, 멀게는 서울 청와대나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까지 '원정여행'을 가는 모습이 포착돼 지자체와 지역상권을 허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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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입항 '실버위스퍼호' 짧은 체류 탓 속초 관광 집중 예상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번 주말에는 속초 곳곳 외국인으로 가득할겁니다."
코로나19 이후 강원 속초항에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지역 상권이 들뜬 가운데, 29일 속초항에 2만8000톤급 크루즈가 또 한번 속초를 찾는다.
이번 크루즈 탑승객들은 지난 3월 속초에 내린 탑승객들과 달리 설악산 등 속초지역 관광지 곳곳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미국 국적 럭셔리 크루즈인 '실버위스퍼호'가 속초항에 입항한다.
직전 기항지인 인천과 부산을 거쳐 이날 속초에 들어오는 실버위스퍼호는 2만8000톤급, 길이 190m의 규모이며, 정원은 승객 388명, 승무원 302명으로 총 690명이 탑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속초에 닻을 내린 실버위스퍼호는 같은날 오후 7시 일본 아키타로 출항한다.
이 같은 '짧은 체류 시간'은 오히려 속초 등 설악권 관광 상권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3일 속초항에 입항한 독일 선적 '아마데아호'는 승객 563명을 비롯 선원 302명 등 867명이 탑승, 이번 실버위스퍼호보다 인원이 월등히 많았다.
이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속초지역 관광지 곳곳을 누비며 소비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당시 외국인 관광객들은 속초지역에서 머물기 보다는 강릉 정동진, 동해 추암해변 등 다른 강원 동해안 관광지를 비롯, 멀게는 서울 청와대나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까지 '원정여행'을 가는 모습이 포착돼 지자체와 지역상권을 허탈케 했다.
이는 기항 시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월 13일 오전 9시쯤 입항한 당시 아마데아호의 출항은 다음날인 14일 오후 2시로, 24시간이 넘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실버위스퍼호의 출항은 같은 날 오후 7시로, 약 10시간 정도만 속초에 머무는 셈이다. 이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속초지역 관광에만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 아마데아호 입항 당시 오히려 긴 체류시간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속초 외 지역으로 흩어지는 현상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짧은 체류시간으로 속초 관광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에서 내린 외국인 관광객의 '속초 투어'를 위해 시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등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승무원 대상 팸투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크루즈 입항이 속초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격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항에는 이날 실버위스퍼호와 지난 3월 아마데아호 외 오는 6월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가 총 3항 차, 10월에는 8만2000톤급의 웨스터담호가 1항 차 등 올해 총 6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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