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진 재난문자 잘못 보내…밤 사이 사건·사고
[앵커]
어젯밤 서울시 종로구에서 훈련용 지진 재난문자가 시민들에게 잘못 발송돼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빗길에 운전하던 환경 미화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28일) 9시 40분쯤 서울시 종로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 안전 문자가 일부 시민들에게 전송됐습니다.
밤 9시 5분쯤 지진이 났으니 추가 지진에 유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지진이 아닌 훈련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약 10분 뒤 종로구는 '재난 훈련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정정했습니다.
종로구는 메시지 전송 버튼을 잘못 눌러 시민들에게 오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노원구 월릉나들목 인근에선 환경미화차량 한 대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두 남성은 사고 직후 스스로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인천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3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0년 넘게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7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또 인근에 있던 비닐하우스 17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시청자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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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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