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서 석학들 만난 尹… ‘디지털바이오 구상’ 5월 중 발표 [尹대통령 국빈 방미]

이현미 2023. 4. 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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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나 이번 논의를 토대로 5월 중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펜타곤을 방문해 "만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해 한·미 동맹과 대한민국 국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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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통령 첫 MIT 방문 ‘석학과 대화’
펜타곤에선 위기대응 체계 보고받아
오스틴 “확장억제, 美 능력 모두 포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나 이번 논의를 토대로 5월 중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으며 한·미 연합태세의 공고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MIT를 찾아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인류 삶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하며, MIT 석학들로부터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와 융합인재 양성에 대한 노하우,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강점 등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 중 윤석열정부의 디지털바이오 구상이 발표될 전망이다.
미군 수뇌부 브리핑 받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첫 번째) 미 국방부 장관과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방안, 인태지역 안보협력 등에 대해 대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담 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가군사지휘센터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도 받았다. 워싱턴=EPA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펜타곤을 방문해 “만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해 한·미 동맹과 대한민국 국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탄생한 ‘핵협의그룹‘(NCG)의 협의와 핵 도상훈련(TTX)을 통해 한·미 간 공동기획 및 실행, 핵 및 재래식 전력의 통합 운용을 증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에 “확장억제에는 완전한 범위의 미국의 능력, 즉 재래식 핵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이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펜타곤 군지휘통제센터(NMCC)를 순시하며 NMCC 작전부장(미 해군 준장)으로부터 NMCC의 전략적 감시 체계와 위기대응 체계 관련 보고를 받았다. 또 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선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일구어 온 중심축”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단에 오른 것은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워싱턴·보스턴=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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