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플레이오프 탈락했지만, 박수받아 마땅한 스나이더 감독

이규빈 2023. 4. 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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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스나이더 감독의 이야기가 짧고 굵게 마무리됐다.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은 이후 애틀랜타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스나이더 감독 밑에서 팀을 정비한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천적 마이애미 히트를 맞아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 인터뷰에서 영은 "스나이더 감독과 함께라면 애틀랜타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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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스나이더 감독의 이야기가 짧고 굵게 마무리됐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20-128로 패배했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가 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게 됐다.

비록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애틀랜타에게 손가락질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7번 시드였던 애틀랜타는 2번 시드 보스턴을 끝까지 괴롭히며 상대했다.

이날 경기도 4쿼터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은 활약했으나 애틀랜타의 영은 침묵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마지막 한끝이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것이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팀의 에이스인 영과 감독인 네이트 맥밀란의 불화설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다른 팀 동료들 역시 영을 싫어하고 맥밀란 감독 편을 든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맥밀란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경질됐고 유타 재즈를 이끌었던 퀸 스나이더가 감독직을 맡았다.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은 이후 애틀랜타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불화설 같은 잡음도 사라졌다. 애틀랜타가 스나이더에게 제시한 5년 계약의 이유를 빠르게 증명한 것이다.

스나이더 감독 밑에서 팀을 정비한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천적 마이애미 히트를 맞아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보스턴과는 많은 전력 차이가 났으나 2경기나 이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 인터뷰에서 영은 "스나이더 감독과 함께라면 애틀랜타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이 스나이더 감독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알 수 있는 인터뷰다.

스나이더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보스턴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기는 어렵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의 시즌은 끝이 났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스나이더 감독이 이끄는 애틀랜타가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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