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있었으면” 송일국, 12살 사춘기 삼둥이에 섭섭함 폭발(슈돌)[어제TV]

[뉴스엔 배효주 기자]

7년만에 '슈돌'에 돌아온 송일국이 훌쩍 자란 삼둥이의 근황을 밝혔다.

4월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아빠 송일국이 스페셜 내레이터로 활약하며 소유진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슈돌'을 통해 삼둥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던 송일국. 그는 삼둥이의 근황을 묻자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 됐다"면서 "세 명 다 키가 160cm 넘고, 신발은 270 사이즈를 신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왔나"는 질문에 송일국은 "민국이가 조금 반항하기 시작했다. 말 끝 마다 '안 돼요' 한다. 뽀뽀하는 거 좋아했는데 안 해준다"면서 섭섭해했다.

이어 "만세는 여전히 잘 해주는데, 민국이는 밀어내기 시작했고, 대한이도 최근에는 그런다"면서 "한 번은 '아빠 흰머리가 많네요' 하길래 '너희들이 속 썩여서 그래' 했더니, '그래서 할머니 흰머리가 많구나?' 하더라"는 웃지 못할 일화를 전했다.

"머리가 너무 잘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소유진의 말에 송일국은 "말은 청산유수"라고 하기도 했다.

이날 송일국은 박주호와 나은-건후-진우 삼남매를 보고서는 "저도 아이가 셋"이라며 "상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 또한 "저도 아이가 셋"이라며 폭풍 공감했다.

아빠 박주호에게 다정하게 굴고, 동생을 살뜰하게 챙기는 나은을 보고서는 "저도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이라고 넷째 욕심을 살짝 드러내기도.

한편, "오랜만에 '슈돌'에 나와 기쁘다"고 말한 송일국은 "삼둥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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