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거 좋아”...신동엽, 백상서 굳이? 무리수 뜬금포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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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MC로 나선 신동엽이 뜬금포 드립으로 황당함을 자아냈다.
새 예능 '성인+물: 일본편' 출연 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듯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어설픈 해명성 발언으로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야한 것'은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을 연상케 했다.
특히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23년간 진행을 하고 있는 신동엽을 하차시키라는 글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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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는 제 59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신동엽은 수지, 박보검과 함께 시상식을 이끌었다.
2막 시상식이 진행되던 중 MC들 간 근황 토크가 잠시 이어졌다. 수지는 “지난 해 배우로서는 ‘안나’를 선보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에도 참여했다”며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열일 했다고 말했다.
박보검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폭싹 속았수다’를 촬영 중이다. 수지와 호흡을 맞춘 ‘원더랜드’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보다 신동엽 선배님이 제일 바쁘신 것 같다”고 근황을 물었다.
신동엽은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며 “재밌는 것도 야한 것도 좋아한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야한 것’은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을 연상케 했다.
이는 일본 AV 종사자들을 인터뷰하고 산업을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신동엽은 AV 배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위 높은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나눈다. 특히 직접적인 성적 표현 등으로 시청자의 극명한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특히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23년간 진행을 하고 있는 신동엽을 하차시키라는 글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프로그램 속 이미지가 전연령층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동물동장’의 MC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대중의 다양한 평가가 존재할 수 있고, 신동엽의 도전 역시 그의 마음이다. 누구도 탓할 수는 없는 상황. 그렇다고 이 아주 짧은 토크에서, 그것도 백상예술대상이라는 남의 잔치에서, 자신을 둘러싼 불편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굳이 끌어와 “야한 것을 좋아한다”고 끼어 넣은 건,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게 아닌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베테랑 MC다운 아우라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무리수였다. 급할수록 돌아가면 좋았을 것을.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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