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19금” 안효섭♥이성경 동거, 외상센터와 돌아온 ‘낭만닥터’ 한석규[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외상센터와 함께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안효섭과 이성경이 동거를 시작했다.

4월 2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극본 강은경, 임혜민 / 연출 유인식, 강보승) 1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숙원이던 권역외상센터가 비공식이지만 드디어 첫 환자를 받았다.

이날 휴가 중이던 김사부는 차은재(이성경 분), 서우진(안효섭 분)의 다급한 호출에 불려가 총상 환자를 보게 됐다. 헬기까지 타고 해양경찰 함정에 올라 받은 환자는 탈북민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아주 위급한 상태였다.

김사부는 열악한 배 위에서 숨이 끊어지기 직전의 상태의 환자를 구명하는 데 성공하지만, 수술 장비가 마련된 곳에서 2차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북고위급실무자회담이 서울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 때 탈북민을 대한민국 땅으로 들이는 건 정치적으로 불가능했다.

김사부는 적극적으로 함장을 설득해 국정원의 협조를 받아 총상 환자는 물론 다른 환자들까지 전부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했다. 아직 준공 허가도 안난 외상센터였지만, 비밀 유지를 하면서 최소한으로 환자를 치료할 장소가 필요했기에 택한 선택이었다. 탈북민들은 돌담외상센터의 비공식 첫 수술 첫 환자가 됐다.

무사히 수술이 끝나고 밤새 환자를 살리느라 애쓴 서우진, 차은재는 차례로 귀가를 하게 됐다. 이때 차은재의 이사 소식이 전해졌는데, 차은재는 "집들이는 언제 하실거냐"고 묻는 돌담병원 식구들에게 "아직 짐 정리도 하나도 안 됐고 그거 정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둘러대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차은재가 이런 이유는 곧 밝혀졌다. 차은재가 귀가한 집에 이미 서우진이 와있던 것. 막 씻고 나온 서우진은 화장실 안을 기웃거리다 딱 걸린 차은재에게 "그새 보고 싶었냐"고 묻더니 어려운 수술을 해낸 것을 자랑, 그 보상으로 차은재에게 뽀뽀를 했다.

차은재는 스킨십 하는 서우진은 "훤한 대낮부터!"라고 다그치며 "이러려고 나랑 합친 거 아니었냐"고 묻는 그에게 "우리가 함께 살기로 결정한 이유는 지난 3년간 각자 하숙비가 너무 많이 지출되는 것에서 오는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해보자한 것이 첫 번째고, 너나 나나 너무 바쁜데 주말마다 데이트한다고 시내까지 나가는 것이 일이기도 하니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과 동선을 줄여보고자 한 것이 두 번째 이유. 그러니까 자꾸 딴짓하지 말고 이삿짐부터 정리하자"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동거 사실을 드러내는 대목.

이어 집안일을 딱딱 나눠하자는 차은재에게 서우진은 "그럼 뽀뽀는 언제 하냐. 잠은 언제 자냐"고 질문했다. 차은재가 "피곤하면 각자 알아서"라며 확실한 답을 피하며 "무슨 상상하냐"고 하자 서우진은 "지금 네가 막 상상한 거"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곤 "갑자기 예고 없이 19금으로 확 들이대기 있기 없기?"를 외치는 차은재를 안아 소파에 눕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병원에선 일이 발생했다. 워장 박민국(김주헌 분)이 스카우트하려 애쓰는 중인 차진만(이경영 분)을 권역외상센터로 데리고 왔다가 두 사람 모두 비공식 치료 현장을 목격한 것. 또한 차은재가 차진만을 "아빠"라고 부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비공식 수술을 진행한 권역외상센터부터 막 남자친구 서우진과 동거를 시작한 차은재까지, 차진만의 등장에도 모든 것들이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