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첫방] 한석규, 탈북민 총상 환자 살렸다...몰래 외상센터 오픈

‘김사부3’. 사진lSBS

‘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져스가 탈북민 환자를 살리기 위해 권역외상센터를 몰래 오픈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에서는 탈북민 총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준공 허가가 나지 않은 권역외상센터를 연 돌담져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해양 경찰이 신고 되지 않은 한 선박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핏자국이 낭자한 선박 안에는 총격전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있었고, 경찰은 한 여자와 어린 아이를 발견했다. 생존한 여성은 “북조선에서 왔다”면서 총상을 입은 자신의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서우진(안효섭 분)과 정인수(윤나무 분)에게 함장에서 있던 모든 일은 비밀에 부쳐야 하며 환자에 관해서도 최소한만 물어볼 수 있다면서 비밀유지서약서를 내밀었다. 서우진은 환자의 뱃속에 총알 두 발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시간 차은재(이성경 분)는 김사부(한석규 분)를 찾아 헤맸다. 모처럼의 휴가에 낚시를 즐기고 있던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들었고, 헬기가 도착하자 “일단 열고 출혈 부위부터 확인해. 30분만 잡고 있어”라며 군함으로 향했다.

위급한 상황을 마무리한 김사부는 돌담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 2차 수술을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함장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고위급 실무자 회담을 언급하며 북한 실무자가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탈북자들을 대한민국 영토에 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사부는 “전쟁터에서도 부상자는 아군, 적군 안 따지고 치료해 주는 게 인지상정이다. 살겠다고 목숨 걸고 남쪽으로 내려온 사람들이다. 민간인이기도 하다”라고 발끈했고, 함장은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는 그렇다고 한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어 김사부는 돌담병원에 전화를 걸어 몰래 외상센터를 열자고 했다. 장기태(임원희 분)는 “준공 허가도 아직 안 떨어졌다. 외상 센터를 써보지도 못하고 문 닫게 되면 책임 질거냐”라고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오명심(진경 분)은 “우린 내일 6시까지 공식적으로 환자를 받은 적 없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순간 환자를 태운 헬기가 돌담병원에 도착하며 자연스럽게 외상센터를 오픈하고 수술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상황을 모르고 있던 박민국(김주헌 분)이 차진만(이경영 분)을 스카우트하려다 돌담 병원 외상센터까지 데려온 것.

김사부, 박민국, 차진만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차진만은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김사부가 손을 내밀었지만 그는 김사부를 지나쳐 차은재에게 향했다. 그리고 차은재는 차진만에게 “아빠”라고 불러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