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6월에 만나자!"...맨유 팬들, 토트넘 원정 와서 '노래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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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해리 케인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주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현재 케인의 이적료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식으로 협상을 처리할지 파악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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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해리 케인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54)로 올라섰고, 맨유는 4위(승점60)를 유지했다.
양 팀 입장에서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를 포함해 2연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맨유 역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수성을 위해 추격팀 토트넘과의 격차를 벌릴 필요가 있었다.
먼저 웃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제이든 산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전반 막판 격차를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도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케인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왔지만 페드로 포로가 이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토트넘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그리고 원정 팬들은 케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노래를 불렀다는 소식이 전재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이에 대해 "맨유 원정 팬들은 '케인, 6월에 보자'는 노래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케인도 이를 들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맨유 팬들의 노래를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 가능한 한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주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현재 케인의 이적료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식으로 협상을 처리할지 파악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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