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송혜교, 시상식 뒤풀이서 만나” 깜짝 친분 자랑→전화 연결(맛녀석)[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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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해준이 배우 송혜교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대신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해준은 뜻밖에도 송혜교를 언급했다.
빨개진 귀로 전화를 받은 김해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송혜교와 인사를 나눴고 데프콘과 유민상도 긴장한 채로 송혜교에게 말을 걸었다.
전화를 끊은 김해준은 이후 곧장 다리를 꼬며 건방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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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해준이 배우 송혜교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4월 28일 방송된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 426회에서는 '화(火)기애애'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해준은 지난주 첫 촬영부터 지각한 빚을 청산하기 위해 커피차를 쐈다. 스태프들에게 직접 음료를 나눠주기 위해 오프닝 시간보다 일찍 출근한 김해준은 지난주와는 전혀 다른 여유로운 태도로 멤버들의 출근을 기다렸는데.
다음으로 출근한 유민상은 커피차보다 본인과 김해준의 의상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의 상의가 똑같았던 것. 유민상은 "이거 누가 시켰네. 커피차보다 이게 더 놀랍다"고 반응, 데프콘 역시 분명 같은 상의를 입고 올 거라고 예상했다. 이후 데프콘까지 도착하고 세 사람은 예상대로 완벽한 트윈룩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래 전부터 잡혀 있는 스케줄 탓에 이수지가 불참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트윈룩을 차려입은 이날은 '화(火)기애애' 특집이었다. 이에 첫 음식은 김해준이 좋아하다 못해 킬러라는 주꾸미숯불구이였다. 세 사람은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생물로 쓴다는 인천 서구의 모 주꾸미 전문점을 찾았고, PD는 화기애애 특집이기에 오늘은 쪼는 맛이 없다고 공지를 해 환호를 유발했다.
주꾸미구이를 맛본 유민상은 술이 생각나는 맛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데프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해서 우리 셋이 도원결의 하자"며 '쌈배'(쌈 건배)를 제의했는데 유민상은 눈치 없이 쌈을 싸자마자 바로 이를 입에 집어넣어 데프콘을 탄식하게 했다. 데프콘은 아쉬운대로 유민상에게 "너 입 가까이 대"라고 시키곤 이미 쌈을 삼킨 유민상 입술과 쌈 건배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유민상은 "내가 지난주에 해준이한테 가수라든가 정말 많은 분과 컬래버를 했는데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소개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김해준에게 모실 수 있는 게스트가 있다면 섭외를 부탁한 것.
데프콘은 이에 각자 모실 수 있는 게스트를 얘기해보자며 자신의 경우 "아이돌 누구든"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아이돌 프로를 오래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다만 그는 유민상과 김해준이 앞다퉈 뉴진스를 언급하자 "뉴진스 하기 전 끝났다"고 답해 실망을 안겼다.
대신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해준은 뜻밖에도 송혜교를 언급했다. 그는 "이수지 연결해서 '나야 동은이'라고 하려고 하지?"라는 유민상의 의심에 "제가 어디 시상식에 갔다. 끝나고 나서 배우분들과 뒤풀이를 했다. 거기에 오셨는데 저를 너무 재밌어 하셨다"고 인연을 전했다. 이어 김해준은 즉석에서 문자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세 사람이 한창 식사 중일 때 송혜교로부터 '그래 잘 지내지? 날씨 좋다 오늘'이라는 답장이 왔다. 심지어 송혜교는 먼저 전화도 걸어왔다. 빨개진 귀로 전화를 받은 김해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송혜교와 인사를 나눴고 데프콘과 유민상도 긴장한 채로 송혜교에게 말을 걸었다.
송혜교는 식사하고 싶은 그녀로 뽑혔다는 말에 "제가 지금 촬영 중이어서 어렵지만"이라며 바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더 글로리' 명대사를 부탁하는 김해준에게 "어 해준아, 입을 찢어 버려야 하나?"라는 대사를 해줬다. 전화를 끊은 김해준은 이후 곧장 다리를 꼬며 건방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이들이 통화를 나눈 송혜교의 정체는 성우 쓰복만으로 밝혀져 반전을 안겼다.
세 사람은 그뒤 고급스러운 철판코스요리집에서 한우코스를 맛보며 행복한 전원 먹방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다음주부터는 마라맛 쪼는 맛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iHQ '맛있는 녀석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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