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디즈니와 소송 '공화 잠룡' 디샌티스에 "협상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디즈니와 법정 다툼에 직면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향해 "앉아서 협상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매카시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의 유력 경선주자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디즈니의 갈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디즈니와 법정 다툼에 직면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향해 "앉아서 협상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매카시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의 유력 경선주자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디즈니의 갈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했던 것과 같은 조언을 디샌티스 주지사에게도 하고 싶다"며 "왜 차분히 협상하고 대화하지 않는가. 이견이 있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 역시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는 플로리다 내부의 주요 고용주"라며 "주지사는 디즈니와 마주 앉을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가는 장소 옆에 감옥을 짓는다는 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다"라며 "마주 앉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디즈니는 지난해 5월 플로리다가 공립학교에서 저학년에 대한 성 정체성 교육을 전면 금지한 뒤 갈등을 빚어 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디즈니에 부여한 특별자치구 권한을 철회하려다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자치구 감독위원들을 주지사가 지명하도록 하는 우회로를 택했다.
그러나 새 위원회 구성 직전 디즈니가 30년간 통제권 유지를 못 박은 협정을 기존 위원회와 체결하며 사실상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후에도 디즈니랜드 주변에 교도소를 세우겠다는 등 위협을 이어갔고 디즈니는 이에 소송으로 응수했다.
디즈니는 소장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정치적인 견해를 표명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디즈니에 대한 주 정부 권력을 무기화하려는 끈질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이 캠페인이 디즈니의 사업 운영을 위협하고, 지역의 미래 경제를 위태롭게 하며,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