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오후까지 전국에 비…곳곳에 강풍 주의

봄비가 내리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토요일인 오늘(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늦은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그치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상, 제주에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누적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경남권 해안에 10~40㎜,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서해 5도에 5㎜ 내외, 그 밖의 지역에 5~20㎜다. 제주 산지에는 지형효과까지 겹쳐 60㎜ 이상 퍼붓는 곳이 있겠다.

또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전국에 시속 55㎞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5~10도씩 상승하는 지역이 있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부산 16도 △제주 17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7도 △강릉 23도 △대전 18도 △대구 21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제주 19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이지만 경기 남부와 충남·호남·제주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에 밤부터 '나쁨' 수준이겠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