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토트넘 홈' 찾은 에릭센...손케와 맞대결+경기 전 SON과 포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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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전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손흥민과 에릭센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이 2015-16시즌을 앞두고 영입되면서 함께 뛰기 시작했고, 에릭센이 2020년 떠나기 전까지 약 5년 가량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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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전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54점이 되면서 아스톤 빌라를 골 득실차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두 팀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조금 더 절실한 쪽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맡겼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했다. 직전 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한 게 결정적이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7분 제이든 산초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이어 전반 막판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패스가 래쉬포드에게 연결됐다. 래쉬포드는 에릭 다이어를 제치고 손쉽게 득점했다.
다행히 후반 초반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1분 케인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지만 페드로 포로가 이를 놓치지 않고 세컨볼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한 골 따라잡은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아르나우트 단주마, 벤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귀중한 동점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토트넘 최고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케인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토트넘은 이 골에 힘입어 맨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한 건 아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이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손흥민과 에릭센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터널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에릭센은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다. 손흥민이 2015-16시즌을 앞두고 영입되면서 함께 뛰기 시작했고, 에릭센이 2020년 떠나기 전까지 약 5년 가량 호흡을 맞췄다.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에릭센이 후반 16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60분 정도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에릭센 역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제 몫을 다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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