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통해 만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앵커]
어제(28일)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지 478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충무공이 청년 시절을 보내며 무예를 연마한 충남 아산에서는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는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말을 탄 이순신 장군을 선두로 조선 시대 군사 행렬이 시작됩니다.
늠름하게 행진하는 모습에서 왜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충무공의 기개가 느껴집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미 군악대가 멋진 연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벤자민 / 초등학생 : 이순신 장군님이 자랑스럽고 되게 멋지고 노래도 재미있고, (커서) 군인이나 경찰이 되고 싶었어요.]
충무공이 성년기를 보낸 고택에서는 시 낭송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갓을 쓰고 흰 두루마기를 갖춰 입은 한 청년은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떠올리며 한 구절 한 구절 시를 읊었습니다.
[박경준 / 시 낭송 대회 참가자 :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끝까지 나라를 사랑한 그 마음은 길이 기억되리다.]
어린 학생도 자신의 시 속에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새겼습니다.
[왕재현 / 시 낭송 대회 참가자 : 이순신 장군을 사랑하고 그만큼 더 위대한 일을 하셨던 분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나만의 이순신 부채와 거북선 방향제를 만들어 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개막식과 각종 공연이 열리는 주행사장 주변에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박경귀 / 충남 아산시장 :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가치를 선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전히 다 바꾸었습니다.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축제이니만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아산시는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이순신 축제를 계기로 충무공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세울 수 있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도경희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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