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워싱턴선언,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방미 최고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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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가장 중요한 성과"라며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미국 시각으로 28일 보스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양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북한 핵위협에 맞서기 위해서 전략적 안보동맹으로서의 확장억제를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개별 국가에 확장억제를 약속하고 특히 문서로 대외에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방어 의지는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 공동의 정보공유, 공동의 기획, 공동의 실행 등을 통해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서 NCG 즉, 핵협의 그룹이 구성됐다"며 "양국의 대통령실과 외교· 국방·정보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실효적인 조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핵잠수함과 핵전력을 탑재할 수 있는 전폭기 등 미국의 핵전략 자산들이 정기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되면서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이 더욱 커지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미의 화두로 꼽은 '동맹'과 '자유'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등을 통해서 두 가지 화두에 대한 한미 간 합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워싱턴 선언'과 사이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이 그 증표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888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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