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백악관 측에 '아메리칸 파이' 노래 좋아한다고 알려줘"

사진제공: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부른 것과 관련해 "백악관 측이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대통령이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만찬장에서 연주하겠다고 곡명을 물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시각으로 28일 오전 보스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측에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만찬에서 뉴욕 유명한 뮤지컬 스타들이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고 노래가 끝난 다음에 바이든 대통령이 갑자기 대통령께 노래를 청하게 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약간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었지만 거절할 수 없어서 한 소절 불렀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노래가 인터넷에 오르고 난 다음에 대통령실에서 공식 영상을 제공할 지도 고민했지만, 대통령께서 공식 영상은 제공할 필요가 없고, 그냥 문의가 오면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으로 한 소절 불렀다, 이렇게만 확인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888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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