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y soul’
서울시 슬로건이 8년 만에 ‘I Seoul U(아이 서울 유)’에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로 바뀐다. ‘Seoul, my soul’은 ‘나의 마음은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서울시는 작년 12월부터 두 차례 내·외국인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1위를 차지한 ‘Seoul, my soul’을 새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5년부터 쓴 슬로건 ‘I Seoul U’를 바꾸기로 하고 작년 12월~지난 1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실시했다. 총 39만7721명이 투표한 결과 ‘Seoul, my soul(37.3%)’과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란 뜻의 ‘Seoul for you(서울 포 유·34.9%)’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두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2~3월 실시한 온라인 결선 투표에서 ‘Seoul, my soul’이 63.1%를 얻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Seoul for you’는 36.9%를 얻는 데 그쳤다. 결선 투표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총 26만513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슬로건의 글씨체와 색상 등 디자인은 6월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슬로건은 이명박 전 시장 시절인 2002년 첫선을 보인 ‘Hi Seoul(하이 서울)’에서 ‘I Seoul U’를 거쳐 ‘Seoul, my soul’로 21년 동안 세 번째 바뀌게 됐다.
서울시는 29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3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에서 새 슬로건을 공식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뀐 지역에선 슬로건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슬로건을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에서 ‘Busan is Good(부산 이즈 굿)’으로 바꿨고, 대구시는 지난해 6월 ‘Colorful Daegu(컬러풀 대구)’에서 ‘Powerful Daegu(파워풀 대구)’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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