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평행세계의 그대에게’ 외

2023. 4. 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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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세계의 그대에게

평행세계의 그대에게

공대를 졸업한 두 여성이 만났다. 국립중앙과학관 학예연구사 등으로 과학을 연구한 저자와 과학 전문지 등에서 관련 콘텐츠를 만든 저자가 과학책을 대상으로 주고받은 편지를 묶었다. 과학책의 엄숙함을 벗어던졌다. 과학책에 담긴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찾으려 한 시도와 노력에서 위로를 얻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사소한 이유로 과학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강연실·우아영 지음, 이음, 1만8000원.

시진핑의 중국몽과 미디어 전략

시진핑의 중국몽과 미디어 전략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을 위해 중국공산당은 어떤 미디어 전략을 펼치고 있는가. 언론사 베이징 특파원 출신으로 중국 미디어에 대해 오래 살펴본 저자가 자신의 체험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썼다. 중국공산당이 미디어를 관리하는 과정의 명과 암, 과거 역사 등을 위주로 살펴본다. 책은 14억 넘는 인구의 중국인을 움직이는 힘 중에서 미디어가 지닌 영향력을 다시 깨닫게 만든다. 정원교 지음, 나남, 3만2000원.

한반도 운명과 두 개의 특이점

한반도 운명과 두 개의 특이점

북한 문제를 분석하고 대북 통일 전략을 기획해 온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 원장이 쓴 책. 독자가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역사뿐 아니라 통일과 관련해 4차 산업 혁명 등 최신 이슈를 함께 담았다. 저자는 통일을 통해 한민족으로서 삶을 구축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숙명적 과제이기에,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열린책들, 1만3000원.

고성국의 공산당 선언

고성국의 공산당선언

“21세기 대한민국에 유령이 떠돌고 있다. ‘거짓말’이라는 유령이.” 정치평론가 고성국이 지난 정권을 돌이켜보며 내놓은 진단이다. 그는 당시 정해진 절차와 규정 안에서 행사하는 권력인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동시에 우파 정치권의 리더십 부재도 문제였다. 저자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한 배경과 가까운 미래에 대해 진단한다. 특히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의 승리하기 위해 우파가 가야 하는 길을 제시한다. 지우출판, 1만5000원.

정보라 소설 '호'

소설 ‘저주토끼’로 작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미발표 데뷔작이다. 2008년 디지털문학상을 받은 이후 15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학원 강사인 기준은 버스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성 지은이 여우임을 알면서도 사랑한다. 구미호 설화를 기반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인생을 그린다. 초현실적 요소가 더해진 평범한 로맨스 같으나, 마지막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읻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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