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점골, 위기의 토트넘 구했다
장민석 기자 2023. 4. 29. 03:03
시즌 9호골… 맨유와 무승부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눈앞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눈앞
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을 내달리며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 케인과 손흥민이 만들어낸 46번째 골이었다.
어렵게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6승6무11패(승점 54)로 다시 5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맨유(승점60)와 승점 차는 여전히 6점이다.
손흥민은 EPL 시즌 9호 골로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EPL에서 7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선수는 9명. 최다 기록은 미국프로축구 D.C.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웨인 루니(38·잉글랜드)가 맨유 시절인 2004-2005시즌부터 기록한 11시즌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4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구단 개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디포(은퇴·143골)를 제치고 단독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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