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불확실성의 시대’ 외
●불확실성의 시대(토비아스 휘터 지음)=아인슈타인과 보어 등 20세기 과학자들이 남긴 편지와 메모, 연구 논문, 저서 등을 토대로 현대물리학 역사를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었다. 저자는 철학과 수학을 공부한 저널리스트. 흐름출판, 2만9000원.
●아내는 서바이버(나가타 도요타카 지음)=현직 아사히신문 기자가 정신질환자 아내와 함께한 20년을 기록한 책.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가족 돌봄의 어려움 등 구조적 문제도 짚는다. 다다서재, 1만5000원.
●소액주주 혁명(김용남 지음)=경제 범죄를 수사하는 검사였고 국회의원도 지낸 저자는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면 ‘개미’들이 뭉쳐 소액주주에 친화적인 자본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CNB미디어, 2만원.
●빛길(최혜숙 지음)=문학소녀였던 저자는 20년 가까이 네 아이를 낳아 기르며 육아에 전념했다. 가정에 충실한 삶을 사는 동안 자연과 신앙, 일상으로부터 샘솟은 시심을 담아 시집을 냈다. 메이킹북스, 1만2000원.
●내 일의 모든 것(살마 로벨 지음)=’사무실 조명 밝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스마트폰은 꺼두는 게 좋을까?’ 심리학자인 저자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작은 업무 환경 변화가 성과와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청림출판, 1만8000원.
●치매라고 두려워 마라(야부키 토모유키 지음)=일본의 치매 전문가가 치매 환자를 돌볼 때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모아놨다. ‘주변인을 도둑으로 의심할 때’ ‘몇 번이고 같은 질문을 할 때’ 등 상황별 대처법도 있다. 알에이치코리아, 1만6800원.
●다음으로 가는 마음(박지완 지음)=영화 ‘내가 죽던 날’(2020)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등을 받은 감독의 에세이. 꿈을 이루기까지 불안과 두려움, 움츠러드는 마음을 달래며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살아낸 이야기다. 유선사, 1만6000원.
●소리의 마음들(니나 크라우스 지음)=우리의 청각은 항상 켜져 있다.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음악과 소음 등 다양한 소리가 뇌의 모습을 더 좋게도, 더 나쁘게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위즈덤하우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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