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마라톤 명성 이어갈수 있게 살필 것”
“모든 마라톤 참가자들이 무사히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아무 일 없게 하겠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0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는 ‘2023 서울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완주(完走)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관리 체계를 짰다. 서울하프마라톤은 전체 하프 코스 구간(21.0975㎞) 중 절반 이상인 약 12.9㎞가 마포구를 통과한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마포구 공덕동을 지나 마포대교를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건넌다. 이후 여의도와 양화대교를 거쳐 마포구 합정동·상암동 일대를 달린다. 하프 코스 결승점은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이다.
일대 교통·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임성순<사진> 마포경찰서장은 “그 시간대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서울하프마라톤이 ‘안전 마라톤’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마포경찰서는 교통경찰 등 교통관리요원 330명과 경찰관 기동대를 배치해 달리는 참가자는 물론, 지역 주민과 행인까지 모두가 편하고 즐겁게 행사를 받아들일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혼잡한 교차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무단횡단이나 오토바이·자전거 돌발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안전 취약 지점은 미리 점검해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우발상황이 벌어질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 경찰 인력도 준비한다. 행사장과 달리는 구간마다 테러 위협이 없는지도 빠짐없이 살핀다. 임성순 마포경찰서장은 “봄 기운 가득한 서울 도심을 마음껏 내달리는 이번 하프마라톤을 기다려온 시민이 무척 많다고 들었다”면서 “시민들이 교통 통제에 잘 협조해주셔서 1만2700여 명 참가자들이 서울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편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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