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우리 엄마 힘들진 않을까… “사랑해” 한마디면 충전!
김정은 기자 2023. 4.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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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건전지 엄마.
불이 난 걸 알아차린 건전지 엄마는 재빨리 천장에 달린 화재경보기로 올라가 경보음을 울리며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한다.
"엄마 사랑해." 아이들의 고백에 건전지 엄마는 속삭인다.
"엄마 충전 완료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켜내며 삶을 꾸려가는 건전지 엄마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빠 등 양육자들의 삶이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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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엄마/강인숙 전승배 글, 그림/48쪽·1만5000원·창비(3세 이상)
아침마다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건전지 엄마. 비눗방울총 속에서 비눗방울을 만들어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체온계 안에선 아이들의 열을 재는 데 힘을 보탠다. 점심시간에는 전동 거품기 속으로 들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눈이 많이 내린 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재운 뒤 마당에 눈을 쓸러 나간다. 그사이 오래된 꼬마전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불이 난 걸 알아차린 건전지 엄마는 재빨리 천장에 달린 화재경보기로 올라가 경보음을 울리며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한다.
집으로 돌아온 건전지 엄마. 건전지 아기들이 엄마를 보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와 안긴다. “엄마 사랑해.” 아이들의 고백에 건전지 엄마는 속삭인다. “엄마 충전 완료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켜내며 삶을 꾸려가는 건전지 엄마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빠 등 양육자들의 삶이 겹쳐 보인다. 등장인물들을 양모 펠트 인형으로 만든 뒤 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이어간 작업 방식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느낌을 준다.
눈이 많이 내린 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재운 뒤 마당에 눈을 쓸러 나간다. 그사이 오래된 꼬마전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불이 난 걸 알아차린 건전지 엄마는 재빨리 천장에 달린 화재경보기로 올라가 경보음을 울리며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한다.
집으로 돌아온 건전지 엄마. 건전지 아기들이 엄마를 보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와 안긴다. “엄마 사랑해.” 아이들의 고백에 건전지 엄마는 속삭인다. “엄마 충전 완료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켜내며 삶을 꾸려가는 건전지 엄마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빠 등 양육자들의 삶이 겹쳐 보인다. 등장인물들을 양모 펠트 인형으로 만든 뒤 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이어간 작업 방식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느낌을 준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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