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 협력…양국에 큰 시너지"(종합)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4. 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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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와 한국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를 토대로 미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모두에게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보스턴 랑햄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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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참석
투자상담회서 1500만달러 투자 유치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보스턴=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와 한국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를 토대로 미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모두에게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보스턴 랑햄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250년 전 미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워온 보스턴은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세계 최고수준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 인재들이 바이오, IT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주도하면서 보스턴은 글로벌 테크 바이오 기업들의 중심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들은 세계적 금융기관, 컨설팅, 로펌, 연구소, 병원 등과 협력하면서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산하 연구개발, 투자, 법률,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협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는지 여러분들로부터 귀한 경험과 고견을 듣고 싶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첨단 클러스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업 방안이 유익하게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러스터는 기업뿐 아니라 연구소, 대학, 서비스 기업, 기타 지원 기관 등이 일정 공간에 함께 존재해 상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다양한 주체가 한곳에 모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비용 절감에서부터 혁신적인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이점을 만들 수 있다.

보스턴 '켄달스퀘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밀집해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 마일'이라고도 불린다.

또 윤 대통령은 각계 전문가들이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어떻게 협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는지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는 보스턴 벤처·스타트업 육성기관, 임상·연구 병원, 바이오 기업, 법률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보스턴 클러스터 성공 요인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했다.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세계적 테크 기업은 한국과 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부대행사로 개최된 투자·현지 진출·지식재산권 상담회를 둘러보고 참석한 벤처·스타트업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투자상담회에 참여한 벤처·스타트업들은 약 1500만달러(약 2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행사에서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인 K-바이오 랩허브 추진 주체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은 보스턴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랩센트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대웅제약과 미국 애디툼 바이오 간 신약후보 물질 기술수출 계약, 카카오헬스케어와 구글 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오 기술협력 등 총 9건의 바이오 분야 MOU도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규제 개선을 통해 클러스터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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