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 대담…“첨단기술, 동맹 새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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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찾아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대담를 바탕으로, ▲AI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개발 ▲의사 과학자 등 융합인력 양성 ▲첨단분석장비 개발 및 활용 ▲디지털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오는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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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찾아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일정 이후 보스턴을 찾은 이유로 "한미동맹이 국방, 안보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AI(인공지능) 기술로 신약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고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도 가능해졌다면서, "융합의 산물인 디지털바이오 연구 결과가 어떻게 인류를 위해 긍정적으로 활용될지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등장한 지 1년 만에 백신이 개발된 것은 디지털바이오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학과 공학 지식을 함께 갖춘 '의사 과학자' 양성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담 직전, 토머스 슐츠 MIT 생물학과 교수 안내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용 첨단 연구시설인 '극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대담이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를 이끌어 가고 인류의 자유를 확장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철학과, 한미 첨단 과학기술 동맹 강화를 방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담를 바탕으로, ▲AI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개발 ▲의사 과학자 등 융합인력 양성 ▲첨단분석장비 개발 및 활용 ▲디지털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오는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MIT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해외 석학과의 대담은 캐나다 토론토대, 스위스 연방공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반도체 연구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이 이날 대화를 진행했고,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가 발제를 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을 수상한 뇌 매핑(뇌 국소부위 연구) 분야 정광훈 교수, MIT 한국인 최연소 박사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영백 서울대병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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