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고립 방관 하지 않을 것…유라시아·아프리카·중남미 관계 강화"

김민수 기자 2023. 4. 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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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러시아가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고립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유라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우호국들과 실용적이고 평등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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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연방 의회 하원 의원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4.2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러시아가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의회 회의에서 "오늘날 서방의 경제적 침략에 맞서 의회와 정부, 모든 지역 및 지방 당국이 하나의 응집력 있는 팀으로 명확하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고립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유라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우호국들과 실용적이고 평등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서방의 대러 제재로 인한 고립 심화와 루블화 약세, 에너지 수입 감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2023년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석유와 가스 수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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