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월 물가상승률 7.2%로 둔화…식료품 1년반만에 전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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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4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7.2% 올라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했다.
4월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6.8% 올라 전달(3.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식료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7.2%, 서비스 물가는 4.7% 각각 올라 각각 22.3%와 4.8%였던 전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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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4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7.2% 올라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1년 반 만에 전달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덕택이다.
독일 통계청은 28일(현지시간) 독일의 4월 소비자물가(속보치)가 1년 전보다 7.2% 상승해 1월과 2월 각각 기록했던 8.7%, 3월의 7.4%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물가는 지난해 10월에 1951년 12월 이후 71년 만에 최고치인 10.4%를 기록했다가 상승 폭을 줄여왔다.
4월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6.8% 올라 전달(3.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식료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7.2%, 서비스 물가는 4.7% 각각 올라 각각 22.3%와 4.8%였던 전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랄프 졸벤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4월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결정적인 이유는 식료품 가격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전달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내달 4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오는 2일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지만,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CB는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충격이 그간 경영난을 겪어온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로 밀어닥친 여파에도 석 달째 '빅스텝'을 유지한 바 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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