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단체장들 “‘원팀’ 이뤄 신공항·주변개발 적극 추진하겠다”

김덕용 2023. 4. 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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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공항이 이전하는 군위·의성 가운데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론'이 나올 수 있는 의성군을 새로 조성할 '에어시티'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진열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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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공항이 이전하는 군위·의성 가운데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론'이 나올 수 있는 의성군을 새로 조성할 '에어시티'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들 지자체 단체장은 28일 군위군 한 식당에 모여 이런 내용을 포함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진열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28일 정오쯤 군위군 한 음식점에서 김진열(왼쪽부터)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가 모여 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단체장들은 각 지자체가 '원팀'을 이뤄 신공항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항이 이전되는 군위·의성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5일 신공항 경제권을 조속히 구축하고 신공항의 개항과 동시에 여객·물류 처리능력을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간담회 후 "의성군을 중심으로 에어시티를 만들겠다. 의성군이 군 공항만 가져간다는 소외감이 있다"면서 "안동 남부, 의성군, 군위군 쪽에 1000만평 이상 첨단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10년 후면 대구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데 도로, 철도보다는 UAM(도심항공교통)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군위군은 대구에 편입됐기 때문에 별도의 많은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전력, 식수, 공업용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군위댐을 점검하겠다고도 밝혔다.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철우 지사는 "군위군은 대구에 편입됐으니 홍준표 시장에게 의성군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에서는 의성군에 적어도 4조원 가까이 투입해 공사를 할 수 있다"며 "공단을 만든다든지, 관광단지를 만든다든지 하면 지금보다 훨씬 달라진 의성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와 대구시는 2020년 8월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을 신공항 부지로 확정했다. 이어 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군위=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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