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초' 비혼주의 커플의 정관수술 고백 (ft.배밍아웃) ('결말동') [종합]

[OSEN=김수형 기자]‘결혼말고 동거’에서 비혼주의 커플이 정관수술을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결혼말고 동거(결말동)’에서 쇼핑몰 CEO 동거녀와 도넛대표 동거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고기를 먹던 중 커플 관계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동거남은 “반년을 안했다, 오늘인 것 같다”고 하자 동거녀는 “연중행사처럼 해야 귀하다”고 했다.

결국 동거녀는 “배란일이다 괜찮으시겠나”며 배밍아웃하면서 웃음, 그러면서 “(동거남이) 애를 너무 낳기 싫어하는데 모든 피임 100%는 없다”고 했다. 알고보니 동거남이 비혼에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 동거녀는 “원래 비혼주의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동거하며 결혼이 필요없어졌다”고 말했다.

동거녀는 “혹시 (누군가 먼저 죽고 세월이 흘러)혼자 남았을 때 아무 가족도 없다면 좀 슬프긴 하다,실버타운 가서 할아버지 만나나”며  웃음, “아이없이 50년이상 같이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동거녀는 “질리지 않고 친구처럼 만나겠지만신경쓰지 않으려면 나보단 오빠가 (정관수술) 시술을 받아라, 그래야 우리만의 인생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동거남이 거부하자 동거녀는 “난 매달 초조하다 관계하자만 아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왜 안 묶는거냐”며“서로에게 피해 안 주려면 차라리 확실히 정관수술이 나을 거라 생각해 1년 정도 얘기 나눈 얘기”라고 강조했다.

결국 동거남은 정관수술을 결정 했다. 이에 패널들은 “일반적으로 결혼 후 부부 합의하에 정관수술하는데,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는데? 이상한건 아닌데 뭐라고 해야하나”라며 당황했다.

또 이날  3인 동거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 자매와, 언니의 남자친구가 함께 동거한 모습.늘 화기애애했지만 청소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났다. 친자매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싸움이 일어난 것. 주변에서 동거남은 눈치만 살폈다.결국 문제가 된 현관청소를 동거남이 대신했고 애써 분위기를 풀려 애썼다.

급기야 동생이 문을 강하게 닫자 언니는 “왜 너가 화내냐”며 대화를 시도했다. 동생은 눈물까지 흘렸고,심각해진 분위기에 동거남은 “무슨 일이냐”며 예비 처제를 챙기며 중재를 시도했다.그는 “집의 가장이라 생각하고 둘 화해를 이끌고 싶었다”며 고민했다.

동거남이 생각한 방법은 치킨야식. 치킨과 맥주로 두 사람을 유혹(?)했고 마침내 한 자리에 모였다.이어 두 사람이 서로의 서운한 점을 말할 수 있게 귀기울여줬고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고 중재했고 대신 마음을 대변해줬다.덕분에 기분이 풀린 두 자매. 서로 화해했고, 패널들은 “진짜  다 성격좋다, 정말 E편한 세상”이라며 훈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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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결혼말고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