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MIT 석학 만나 첨단바이오 기술혁신·인재양성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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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바이오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에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석학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실천하는 한편, 오늘 행사에 참석한 MIT 석학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미 디지털바이오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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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대통령·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 28일(현지시간) MIT 방문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논의 내용,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등에 반영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디지털바이오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에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석학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이들과의 논의 내용을 첨단바이오 십년대계인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과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보스턴 MIT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열었다.
MIT는 반도체, 무선통신 연구의 세계적 대가로 아난타 찬드라카산 공대 학장, 뇌 투명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9년 미국에서 젊은 과학기술인 대통령상을 받은 정광훈 교수 등 디지털바이오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을 지닌 대학교다.
이날 대화에서 MIT 석학들은 디지털바이오 혁신의 글로벌 트렌드와 MIT의 성공적인 경험을 설명했다. 약물전달시스템의 세계적 석학이자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는 어떻게 보스턴이 세계 바이오텍의 중심이 됐는지에 대해 발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석학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에 초청받아 시연한 것으로 유명한 디나 카타비 교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를 설명했다. 생물에서 바이오연료, 신소재,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합성생물학 선구자로 유명한 제임스 콜린스 교수는 AI를 활용한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첨단바이오 분야가 '융합'과 '연결'로 비약적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특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어떤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는지를 논의했다.
아울러 참석한 석학 대부분이 바이오텍 창업 경험이 있는데 어떤 제도적 동력이 MIT 석학들의 창업 DNA를 자극하는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가 산·학·연 협력으로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디지털바이오 석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디지털바이오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어떤 전략과 방안들이 필요한지를 짚어보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실천하는 한편, 오늘 행사에 참석한 MIT 석학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미 디지털바이오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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